제목 | 당뇨망막증의 증상과 치료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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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2.11.01 | 조회 | 6147 | ||
최근 실명 원인 1위가 ‘당뇨망막증’이라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당뇨환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무서운 당뇨합병증 가운데 하나지만 안과 정기검진만으로도 충분히 체크가 가능하고 약물, 레이저, 주사요법 등으로 질병의 속도를 늦추고 시력향상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 실명원인 1위 당뇨망막증이란?
당뇨망막증은 망막의 혈관이 막히거나 혈관벽이 손상을 받게 되면 허혈상태에 빠지면서 붓거나 혈관이 새로 자라는 등의 신생혈관이 생기게 됩니다. 신생혈관은 정상적인 혈관보다 잘 터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 속에 심각한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망막이 떨어지는 망막박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망막이 심하게 손상을 입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며 점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신생혈관의 파열로 초자체출혈이 발생하여 갑작스러운 시력 감퇴가 생길 수도 있으며, 그 출혈량이 적을 경우는 단순히 눈앞에 구름이 낀 것같이 시야에 장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당뇨망막증의 치료방법으로는 그 정도에 따라 치료 유무와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치료 방법에는 일반적으로 약물, 레이저, 주사요법, 수술적 처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당뇨망막증의 레이저치료 # 당뇨망막증의 수술치료 ◆ 실명 부르는 당뇨망막증, 황반변성에 효과 확인된 ‘주사치료’란? 치료 방법들 중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주사 요법은 아바스틴(Avastin), 루센티스(Lucentis) 등의 항암제로 개발된 주사제를 망막에 직접 주사함으로써 당뇨망막증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 VGF의 생성을 차단해 질병의 치료와 시력의 향상을 도모하는 치료방법입니다. 6개월 이상 주사 치료를 한 환자들의 임상실험 결과를 보면 약 92.5% 환자에게서 시력 안정 효과를 보였으며, 약 38% 환자에게서는 시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비증식성 당뇨망막증의 경우 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할 정도의 시력 교정이 관찰되었으며, 망막 중심부의 황반두께및 황반부피가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증식성 당뇨망막증의 경우 6개월의 추적 관찰한 결과 약 80%의 신생혈관이 일부 혹은 완전 소실되는 결과가 관찰됐으며, 초자체 출혈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습니다. 하지만 1년에 3~4회 정도 꾸준히 주사제를 투여해야 하며, 1회 주사 치료시 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당뇨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이 있습니다. 황반변성이란 눈을 감싸고 있는 두 번째 막인 맥락막에 생성된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터져 피와 삼출물이 망막으로 들어오면서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변성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그 동안 황반변성은 치료가 어려웠지만 마찬가지로 주사 치료를 통해 한달 간격으로 총 3회 주사한 뒤 6개월 후 관찰한 결과 40% 가까이 시력이 더 나아졌다는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 = 굿아이안과 임병각 원장(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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