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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울 방학 라식 수술
등록일2003.11.20 조회311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수술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성형외과.피부과와 더불어 안과의 라식 수술이 가장 많이 시술되는 시기가 바로 방학이다.



라식 수술이 도입된 지 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술 후유증이나 안전을 걱정해 선뜻 수술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눈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내는 검사장비와 안구의 빠른 움직임을 레이저가 쫓아다니며 깎아내는 안구 추적장치의 개발로 라식 수술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일반적으로 라식 수술을 받으려면 간단한 시력 측정부터 안저.안압검사, 굴절 검사 등 7단계를 거친다.



가장 중요한 검사가 각막 두께 측정이다.

정상인의 각막 두께는 중심부가 5백~5백50㎛이다.



라식 수술은 미세한 칼을 이용해 1백30~1백60㎛ 두께로 윗부분을 깎아낸 뒤 원하는 양만큼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해 그 아래 각막 실질부위를 깎는 것이다.

이때 적어도 2백50㎛ 이상의 각막을 남겨야 안전하다.

따라서 각막 두께가 얇은 사람은 라식이 아닌 다른 수술을 권한다.

오차를 줄이고, 정확하게 각막 두께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이상 다른 측정기를 사용해 중복검사를 해야 한다.



필수적인 또 한가지는 각막 만곡도 및 지형도 검사다.

검사결과는 각막 전체 두께를 등고선이 표시된 지도처럼 나타내주므로 과도하게 각막이 깎이는 것을 방지한다.

수술 후 사후 관리는 향후 시력회복과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 또다른 변수다.



중요한 것은 수술 후 첫 일주일간 눈을 문지르거나 눈꺼풀을 세게 감지 않는 것이다.

눈에 피로를 줄 정도의 독서나 TV 시청도 피해야 한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는 야외에 나갈 때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토록 한다.

비누를 이용한 세수는 수술 2~3일후부터 할 수 있지만 비누나 샴푸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목욕탕은 일주일 후, 한증탕이나 사우나는 4주 후부터 가능하다.

화장은 수술 3일 후부터, 눈 화장은 2주 후, 마스카라는 3주 후부터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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