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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구 건조증의 희소식
등록일2004.07.27 조회362
안구건조증 희소식

시술 1~2분…반영구 치료기구 도입







건조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괴롭다.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 화끈거림,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 등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 거기다 바람 많이 불고 황사까지 겹치는 날이면 눈을 뜰 수조차 없다. 특히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들은 이유 없이 눈물을 많이 흘려 주위사람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눈물샘이 건조한 눈에 수분을 공급하려다 오히려 과잉반응을 일으키는 것.



이런 가운데 반영구적인 안구건조증 치료기구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승인을 받은 ‘스마트플러그’가 국내에 수입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 메데니움사가 개발한 이 기구는 길이가 9mm 정도인 가늘고 긴 막대 모양의 눈물구멍 마개로, 한쪽 눈에 두 개씩 있는 눈물구멍 중 한 지점(누점ㆍ淚占)에 삽입하면 체온과 반응을 일으켜 길이와 굵기가 15초 동안에 자동적으로 변화하면서 둘 중 하나의 눈물구멍을 막는다.



그동안 안조건조증 수술에 사용된 눈물구멍 마개의 소재는 대개 콜라겐과 실리콘으로 이물감이 있는 것은 물론 환자의 누점을 확장시키고, 눈물구멍 크기에 맞는 마개를 골라야 하는 등 불편함이 뒤따랐다.



하지만 스마트플러그는 안약으로 마취한 뒤 끝부분을 눈물구멍에 부드럽게 삽입하면 스스로 눈물구멍의 모양과 크기에 맞게 변화해 눈물구멍을 막기 때문에 시술시간도 1~2분이면 충분하다. 시술 후 외부 노출도 전혀 없고, 저절로 빠지는 경우도 없어 한 번 시술하면 안구건조증 치료 효과가 평생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컴퓨터에 장시간 노출된 직장인이나 콘택트렌즈 사용자, 라식수술 환자 등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스마트플러그는 4월1일부터 안구건조증 치료에 보험이 적용되면서 전국적으로 보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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