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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상포진접종실시
등록일2021.11.04 조회232

요즘 유명세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늘로 찌르고 피부가 타는 듯한 통증,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개그맨 박명수를 응급실로 실려가게 만들었다는 대상포진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질병으로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상포진이란? 

 

피부과를 찾는 환자 중 연세가 많으면서 행동이 부자유스러워 보이는 환자는 대상포진이라는 질병에 걸린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젊은 사람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고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합니다. 또한 장기이식이나 항암치료를 받아 면역기능이 크게 떨어진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이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피부에 국한되어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있는 환자에서는 전신에 퍼져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하니, 미리 알아두어 예방을 하거나 비슷한 통증이 생겼을 경우 검사를 빨리 받아보는것이 좋겠죠? src= 


 

대상포진의 증상 및 원인 

 

그렇다면 대상포진의 증상은 무엇일까요?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척추를 중심으로 한쪽에만 팥알 크기의 작은 물집이 생기는 특징을 보입니다.  보통은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증상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수두대상 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수두를 앓게 됩니다. 그러나, 한번 수두를 앓고 다시는 수두를 앓게 되지는 않지만 바이러스가 완전히 몸속에서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몸 속의 `후근신경절`이라는 곳에 잠복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가 몸의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다시 재활성화 되는 것이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대상포진의 증상은 그 부위에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되며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납니다. 두통, 숨쉬기가 곤란하거나, 배가 아프든지, 팔 다리가 저리며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물집은 10~14일 동안 변화하는데 고름이 차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됩니다. 접촉 등에 의해 물집이 터진다면 궤양이 형성될 수도 있으니 조심하여야 합니다.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집니다. 

 

대상포진의 진단 및 검사 

  

대상포진은 피부에 나타나는 병적인 변화가 매우 특징적이므로 증상을 관찰하여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수포를 면봉으로 긁어서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특징적인 인체세포 모양이 관찰되면 대상포진을 의심할 수 있고, 수포액을 세포 배양하여 바이러스를 검출하여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경과 및 합병증 

 

대상포진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치유되지만, 피부의 병적인 증상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하여 곪을 수 있습니다. 노인이나 면역억제 환자의 경우 피부의 이상 증상이 모두 좋아져도 포진성 통증이 남는 경우가 흔히 있으며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자의 경우에도 7.9%에서 포진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는 경우에는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켜 실명할 수 있고, 바이러스가 뇌수막까지 침투하면 뇌수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면역억제환자에서는 대상포진이 전신의 피부에 나타나기도 하며, 간염이나 폐렴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바이러스는 잠복상태로 몸 속에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 다시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치료 및 예방 

 

최근 여러 가지 항바이러스제의 개발로 이 병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 언급했듯이 이 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현재까지 바이러스를 완전히 퇴치할 수 있는 약제는 없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초기에 항바이러스 제를 투약하고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이 질환의 치료는 수포 발생 3일 내지 5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약 일 주일 정도 주사하면 대부분에서 완치치됩니다. 동시에 진통제 등을 투여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러나 치료 시작이 늦거나 고령인 경우 또는 암 등이 있는 경우에는 주사 치료 후에도 통증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항바이러스제는 거의 전체의 약이 신장을 통하여 배설되므로 신부전증 등의 환자에서는 약제의 용량을 조절해야 하구요. 대상포진에 걸린 사람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되는 상태이므로, 만성적으로 불규칙한 생활을 하거나 과도한 피로, 두뇌노동을 요하는 작업을 계속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영양 섭취, 마음의 안정이 필요합니다.

 

 




혹시! 이런 염려를 하고 계실 수 있는 분이 있으세요. src= 
 


 

대상포진 환자를 접촉하여 이 병이 전염되지 않을까? 하구요. 그러나 이전에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사람, 혹은 어린이나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에게는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질환이 한 번 발생하였다고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다시 생길 수도 있지만 재발률은 매우 낮아서 0.1~1%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스타박스(ZOSTAVAX)의 시판으로 국내에서도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됐었는데요 50~59세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 위약 대비 대상포진 발생 위험도를 70%까지 감소시켰습니다. 이 백신의 접종으로 대상포진의 발병 위험 가능성이 높은 연령대인 50세 이상 중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 대상포진은 수두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렸을 때 수두를 경험한 사람이면 누구나 걸릴 가능성이 있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과 고통스러운 통증이 동반되고 신경통 등의 중증 합병증까지 발생할 위험이 있고, 또 언제든 예고 없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미리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불가능합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대상포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통증과 합병증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지만 백신을 접종하면 큰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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